컬러 플러드 공략 — 25번 안에 보드를 물들이는 법
#공략#퍼즐#컬러플러드
Color Flood는 규칙이 한 줄로 끝나는데도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퍼즐입니다. 14×14 보드에 여섯 가지 색이 흩어져 있고, 왼쪽 위 칸이 내 시작 영역입니다. 매 턴 색 하나를 고르면 내 영역 전체가 그 색으로 바뀌고, 그 색으로 붙어 있던 이웃 칸까지 한꺼번에 내 영역으로 흡수됩니다. 이걸 반복해 이동 25번 안에 보드 전체를 한 색으로 만들면 승리죠.
여기서 초보가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“다음에 쓸 예쁜 색”이나 “내 현재 색과 달라 보이는 색”을 고르는 것입니다. 화면의 색감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. 중요한 건 오직 하나, 이번에 몇 칸을 새로 먹느냐입니다.
매 턴의 기준: 흡수량 최대인 색
정답 전략은 탐욕(greedy)입니다. 매 턴 내 영역의 경계에 가장 많이 닿아 있는 색을 골라 흡수량을 최대로 하는 것이죠. 판단 순서는 이렇습니다.
- 지금 내 영역의 바깥 테두리를 눈으로 훑습니다.
- 각 색깔별로, 그 색을 고르면 새로 붙어서 딸려 들어올 칸이 몇 개인지 어림합니다. 경계에 딱 한 칸 닿은 색보다, 테두리를 따라 길게 늘어선 색이 훨씬 많이 들어옵니다.
- 가장 많이 들어오는 색을 고릅니다. 색감·순서는 무시합니다.
이 “한 수 앞 미리보기”가 핵심입니다. 여섯 색을 각각 골랐다고 상상하고 흡수 칸 수를 머릿속으로 비교한 뒤 최대치를 택하는 것, 그게 전부입니다.
왜 탐욕이 거의 최적에 가까운가
매번 최대 흡수만 노리는 근시안적 방법이 왜 잘 통할까요? Color Flood에서 승리에 필요한 이동 수는 결국 내 영역이 보드 끝까지 몇 겹을 뚫고 나가느냐에 크게 좌우됩니다. 한 턴에 많이 흡수한다는 건 내 영역의 경계선이 그만큼 멀리 전진했다는 뜻이고, 경계가 빨리 퍼질수록 남은 색 덩어리에 더 빨리 도달합니다.
또 큰 덩어리를 먼저 삼키면 그 덩어리 너머에 있던 새로운 색들이 곧바로 내 경계에 노출됩니다. 즉 흡수량 최대 선택은 단지 이번 턴 이득만이 아니라 다음 턴에 고를 수 있는 선택지까지 넓혀 줍니다. 그래서 대부분의 판에서 탐욕만으로 25번 제한 안에 충분히 들어옵니다.
초반과 후반, 전략이 갈린다
같은 탐욕이라도 판의 국면에 따라 무게중심을 옮기면 더 안정적입니다.
- 초반 (면적 늘리기): 보드가 아직 색색으로 갈라져 있을 때는 무조건 가장 큰 덩어리를 먹는 쪽으로 갑니다. 초반의 큰 흡수 한 번이 나중의 여러 턴을 아껴 줍니다.
- 후반 (색 종류 줄이기): 영역이 보드 대부분을 덮은 뒤부터는 계산 기준을 바꿉니다. 이제 남은 건 자투리들이라, **“남아 있는 색 종류를 몇 개 없앨 수 있나”**를 봅니다. 어떤 색이 화면에 딱 몇 칸 남았다면, 그 색을 골라 한 색을 통째로 없애는 것이 통일까지의 카운트다운을 줄여 줍니다.
정리하면 초반엔 “얼마나 넓히나”, 후반엔 “몇 색을 지우나”로 질문이 바뀌는 셈입니다.
막판 마무리 순서
마지막 몇 수가 남으면 보드에는 보통 두세 색만 남습니다. 이때는 가장 적게 남은 색부터 지워 나가되, 지운 뒤에도 나머지가 한 번에 정리되도록 순서를 잡는 것이 요령입니다. 예를 들어 두 색만 남았다면 둘 중 하나를 고르는 순간 클리어이니 계산이 필요 없지만, 세 색이 남았다면 다음 두 수로 확실히 0으로 떨어지는 조합을 먼저 그려 보고 첫 색을 정하세요. 남은 색이 적을수록 미리보기가 쉬워지니, 후반일수록 계산이 오히려 편해집니다.
핵심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입니다. 예쁜 색이 아니라, 지금 가장 많이(또는 후반엔 가장 효율적으로) 먹는 색. 이 습관만 붙으면 25번은 넉넉합니다. 직접 Color Flood에서 시험해 보고, 비슷하게 “한 수 앞을 읽는” 재미를 이어 가고 싶다면 퍼즐 게임 가이드나 퍼즐 카테고리에서 다음 판을 골라 보세요.